영진약품이 8월 19일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되었다.

한국거래소는 "STX조선해양이 2013년 반기검토 의견 거절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며 "STX조선해양을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 및 조선ㆍ운송 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하는 대신 8월 19일부터 영진약품을 코스피200 필수소비재 지수 예비 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지수 선정은 한국거래소가 전체 상장종목들을 제조·금융·건설 등 8개 분야로 나눈 후 분야별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 순으로 지수에 포함시킨다. 편입 기준에 기업들의 재무상태나 수익구조는 고려되지 않고 시가총액만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뛰어 고평가 종목들도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사례가 많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 선물과 옵션이 동시 만기일 다음 날인 6월 10일 코스피200지수의 종목을 변경한다.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되거나 제외되는 종목은 직전년도 5월초부터 금년 4월말까지 하루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신규 상장된 지 1년 미만인 기업이나 관리종목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