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사장 류병환)은 16일 영진약품의 익산공장을 (주)LG생활건강과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음료(주)에 141억원에 매각하기로 하였다.

이번 익산공장 매각 배경은 드링크소비가 약국에서 편의점 등으로 이동되고 주소비층들이 변화되고 전체 약국유통 드링크시장이 감소되면서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 매출 또한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영진약품은 생산비 상승, 저가드링크의 공세 등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한계에 부딪혀 익산공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높은 성장세인 해외수출 및 전문의약 부문에 집중해 글로벌제약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익산공장 매각을 통해 영진약품은 매출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익산공장 관련 사업 매출비중이 적어 그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매출과 수익이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국내전문의약품과 해외수출사업부문으로 집중한다면 매출증가, 손익구조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진약품은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등 규제정책으로 어려운 제약 환경에도 2년 연속 흑자 및 타제약사에 비해 높은 매출성장률을 이루고 있어 현재 이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