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노사의 대표인 정창윤 사장과 홍승고 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화합의 만세 포즈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진약품은 KT&G의 자본 유치 이후 재도약을 위해 의욕적으로 신사업등을 펼쳤으나 CoQ10 의 해외시장에서의 원료가 하락, 분식회계의 자진신고등으로  적자를 지속하여  인적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 임직원의 임금 반납, 불필요한 예산의 과감한 삭감등 비상경영 체제를 통하여 체질개선에 주력하여 왔으며 그러한 비상경영체제 가운데서도 사내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노사간 대립과 반목을 신뢰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하기 위해 매진하여 2008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2008년 말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급변하는 제약산업의 환경변화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반면 CGMP의 추진에 따른 세파공장 신축등의 투자재원은 증가하는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위기가 도래하였다. 이 위기를 노사간의 화합을 통하여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구축하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서 홍승고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영진약품지회장은 휴직제, 근로시간단축, 무급순환휴가,임금동결등의 고통분담은 물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도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특히 홍지회장은 민노총 산하 영진약품지회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이 고통분담을 해야함을 역설하여 많은 임직원의 귀감이 되었다.

 정창윤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고통분담에 동참해줘 큰힘을 얻었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돼 어려운 시기를 꼭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특히 신뢰를 근간으로하는 근로자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결의한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하나, 근로자 고용안정에 주력한다.

하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장기발전 원동력을 마련한다.

하나, 노사협력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하나, 솔선수범 및 노사화합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선다.

주요 일간지 보도 자료